2023.06.18 : 다른 사람

최고부랑자 ㅣ 2023. 6. 18. 21:39

어제는 집 근처 술집에서 술을 먹었다.

술을 먹다보니 가게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사장님은 요식업만 20년가까이 하고 계셨고, 지금은 가게를 몇개씩이나 가지고 계신 대표님이다.

내가 어제 간 가게는 사장님이 돈이되지 않더라도 애정을 가지고 운영하시는 가게라고 한다.

직접 요리하시고 직원 및 알바생도 없다.

그래서 가게 오픈일이 항상 다르다.

단골들이 정말 자주 온다.

사장님이 두 부류의 사람을 말해주셨다.

사회의 관습을 받아들이자,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도 둘로 나뉜다.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받아들이거나,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사장님이 보시기에 나는 끝까지 받아들이지 못하는 쪽인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티를 내진 않지만, 계속 마음 한켠에는 나만의 세상이 존재한다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나쁜것은 아니다.

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는 쪽이 성공할 확률은 더 높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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